달성하빈들소리
 

달성군 하빈면은 대구광역시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금호강이 흐르는 가운데에 위치한다. 신라 이래로 취락을 이루어 농사를 천직으로 알며 오순도순 살아오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현재까지 여러 각성바지가 살며 주로 벼농사 지역이나 간혹 둔덕에 잡곡 밭농사 지역이 있다. 하빈들소리는 3,400년 전부터 농사일 때나 잡역노동일 때에 일의 고달픔을 달래고 작업의 능률을 올리는 기능을 하면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왔다. 벌모를 심고, 호미로 김을 매던 시대에 부르던 농업노동요는 농경 방식이 변화하고 기계식 농업이 보급되면서 서서히 생활에서 멀어졌다. 집역노동요도 생활문화의 변동에 따라 차츰 쇠퇴하였으나 오랜 세월 구수하게 전승되던 이들의 들소리는 농사일을 할 때나 주민이 모이는 잔치 때 간혹 불리어 오면서 근근이 맥을 이어왔다. 근간에 마을의 유지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잊었던 가사를 찾고, 잃어버린 가락을 떠올리며 전승에 노력하고 있다.

보유자 | 손봉회 | 孫鳳會

1. Profile
2. 1992 하빈풍물보존회 창립
3. 2004 대구광역시 대표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동상 및 개인연기상 수상)
4. 2005 대구광역시 대표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문화관광부장관상 금상 수상)
5. 2005 달성군민상 문화분야(문화상수상)
6. 2008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정
7. 2013 대구광역시 사회봉사상(단체상) 수상